"진짜더라"…'같이 펀딩' 유준상, 김태호 PD가 인정한 애국자 [MD현장]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유준상이 김태호 PD의 신작 예능을 통해 인간미 가득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유준상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MBC 새 예능 '같이 펀딩'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선택하길 잘 한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같이 펀딩'은 누구나 생각하고 있지만 쉽게 도전하지 못한 아이디어에 시청자들의 공감과 참여가 더해져 커다란 '가치'를 실현시키는 프로젝트다.

이날 유준상은 자신이 "전생에 독립투사였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배우이자 아내인 홍은희와 대형 태극기를 내걸고 3.1절 결혼식을 올린 일, 상해임시정부로 신혼여행을 떠난 독특한 일화를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도 유준상은 국기함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태호 PD는 유준상을 섭외하며 "의심을 좀 했는데 만날수록 (그의 애국심은) '진짜다' 했다"며 "현장에 있던 분들 모드 그렇게 말한 것 같다. 유준상의 아이템은 저희에게 확신을 줬다"고 말했다.

유준상은 김태호 PD와의 첫 미팅을 떠올리며 "공연 장소에 찾아와서 그날 새벽까지 이야기를 했다. 제가 안 할 수도 있다고 했는데 카메라가 설치돼 있더라. 안 하겠다고 하면 (촬영분을) 없애준다고 했는데 어느 날 카메라가 더 앞에 나와 있더라. 두 번 부르고 세 번 부르더라"고 전해 주위에 웃음을 안겼다.

유준상은 자신이 직접 제작에 나서는 국기함 목표 펀딩 개수가 100만개라며 "어마어마한 금액이 들어올 것이다. 제 수중에 돈이 들어오면 갈등은 좀 하겠지만 정말 의미 있는 곳에 쓰겠다"고 너스레도 떨었다.

18일 오후 6시 첫 방송.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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