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조사관' 이요원 "인권위원회 조사관 이야기, 가슴에 와 닿았다"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이요원이 다시 한번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다.

'미스터 기간제' 후속으로 오는 9월 18일 첫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OCN 새 수목 오리지널 '달리는 조사관'(극본 백정철 연출 김용수) 측은 13일, 인권증진위원회의 냉철한 원칙주의자 한윤서로 완벽 변신한 이요원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달리는 조사관'은 평범한 인권증진위원회 조사관들이 그 누구도 도와주지 못했던 억울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싸워나가는, 사람 공감 통쾌극이다. 누구나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권리, '인권'에 대해 다루며 주변에 흔히 있을 법한 사건과 피부에 와닿는 현실적인 이야기로 공감을 자극한다. 이요원과 최귀화를 비롯한 장현성, 오미희, 김주영, 이주우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은 극에 리얼리티를 더하며 완성도를 담보한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이요원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냉철한 한윤서 그 자체다. 어떤 상황에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는 한윤서답게, 인권증진위원회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전원위원회' 보고를 앞두고도 흔들림 없는 그의 강단을 엿볼 수 있다.

그간 '부암동 복수자들', '욱씨남정기', '황금의 제국' 등 자신만의 색이 확실한 연기를 선보였던 이요원이 연기할 한윤서는 철저하게 드러난 사실만을 가지고 조사를 해나가는 원칙주의 조사관. 냉철하게 중립을 지키는 조사 방식 때문에 때론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감 능력이 부족해 보인다는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누구보다 진정성 깊은 조사관이다.

이요원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인권위원회 조사관들의 이야기가 굉장히 흥미로웠고, 가슴에 와 닿았다"라며 "조사관으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매 사건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변해가는 한윤서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갈 곳 없는 억울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달리는 조사관들의 이야기, 그리고 보통 사람들의 다양한 사연을 통해 따뜻한 웃음과 공감을 받을 수 있다. 의미 있는 작품에 함께 해 기쁘다"라고 덧붙엿다.

'달리는 조사관' 제작진은 "냉철하지만 숨겨진 상처와 비밀을 가진 한윤서를 통해 이요원의 새로운 얼굴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울화통 터지는 억울한 사연을 한 방에 날릴 이요원의 사이다 활약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한편, '화이트 크리스마스', '적도의 남자', '칼과 꽃' 등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 받는 김용수 감독과 백정철 작가가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달리는 조사관'은 '미스터 기간제' 후속으로 오는 9월 18일 밤 11시 첫 방송 된다.

[사진 = OCN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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