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플라스틱 문제 해결 위한 '목소리 재능기부'…"환경오염 심각성 알린다" [공식]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선균이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와 손잡고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목소리 재능기부에 나섰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오늘(12일), 이선균이 이날부터 방영하는 그린피스 후원 캠페인 영상(DRTV)에서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 참여를 호소하는 내레이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선균은 일회용 플라스틱의 무분별한 사용 탓에 고래, 물개, 거북 등 바다 동물이 처한 위기 상황을 특유의 부드럽고 진중한 목소리로 시청자에게 알린다.

그린피스는 지난 2016년부터 미세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 생태계 교란과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해양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는 등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한국 업체가 필리핀에 플라스틱 쓰레기를 불법 수출한 행위를 고발해 한국, 캐나다 등 선진국이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불법 수출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환수 조치하게끔 만들었다. 지난 6월 14일에는 기업의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규제를 촉구하는 시민 10만 6,661명의 서명을 캠페인 메시지를 담은 서한과 함께 환경부 관계자를 통해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채정아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후원국장은 "이선균이 지닌 중저음의 차분한 목소리가 일회성 플라스틱의 과도한 소비 탓에 빚어지는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는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라며 "많은 시청자가 이번 영상을 보고 플라스틱 오염의 실태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린피스는 지난 1971년 캐나다에서 시작된 국제 환경단체다.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나 기업으로부터 후원을 일절 받지 않으며, 오로지 개인 후원자와 독립재단의 기부로만 운영된다. 현재 전 세계 55개국에서 기후에너지, 해양 보호, 산림 보호, 독성물질 제거, 북극 보호, 건강한 먹거리 등을 주제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2011년 설립되었으며, 현재 기후에너지 및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을 벌이는 중이다.

[사진 = 그린피스,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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