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히티 보라보라섬, 모두가 꿈꾸는 흑진주의 섬 "매년 가라앉아"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타히티의 이국적인 섬 보라보라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걸어서 세계 속으로'에서는 '숨 가쁜 일상에 쉼표 하나, 타히티·브라질·벨리즈' 편을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분주했던 일상을 벗어나 '힐링'을 원하는 시청자들을 위한 여행지 세 곳을 추천했다.

먼저 남태평양의 낙원이라고 불리는 타히티는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정치·경제 중심지다. 세계 흑진주의 95%가 생산되는 곳으로도 유명하지만, 무엇보다도 여행 시즌이 되면 전 세계에서 몰려온 여행객들로 거리가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그런 타히티의 다양한 관광 명소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보라보라 섬을 조명했다. 보라보라섬은 타히티 사람들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자랑하는 곳이다. 유리만큼 투명한 바다가 절경을 이루고 타히티의 보물 '흑진주'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지만 현지 가이드는 여행객들을 향해 "보시면 바다가 나눠져 있다. 보라보라 섬은 매년 3mm씩 가라앉고 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KBS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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