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이슬 영화 주연 데뷔작 '폐교', 신인 등용문 공포영화될까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한국영화 첫번째 학원공포 영화 '폐교'(감독 최효원 배급 유니네트워크)는 그동안 예능과 드라마에서 활약해온 천이슬의 영화 주연배우 데뷔작으로, 신인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1998년 '여고괴담'을 시작으로 한국공포 영화는 뚜렷한 흥행성적을 기록하며 그 존재감을 뽐냈다. 또한 한국공포 영화는 신인 여배우의 스타 탄생의 등용문 돼 왔다. '여고괴담' 시리즈의 최강희, 박예진, 송지효, 박한별, 김옥빈, 서지예, '가위'의 하지원 등 수 많은 신인 여배우들이 호러퀸이 되어 스타가 됐다.

'폐교'는 그동안 예능과 CF, 드라마에서 자신의 매력을 보여줬던 천이슬의 영화 주연배우 데뷔작으로 한국공포 영화 여배우 스타 계보를 이을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천이슬은 '폐교'에서 10년 만에 친구들을 불러 모으고 폐교에 함께 가게 되는 모든 사건의 비밀의 열쇠를 쥔 유라 역을 맡아 열연한다.

'폐교'에는 미래가 기대되는 신인 배우들의 대거 출연하고 있다. 과거 '가위'에서 유지태가 조연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곤지암'을 통해 최근 박성훈이란 배우를 발견하는 등 한국공포 영화는 신인 배우들을 발굴하는 좋은 통로가 돼 왔다. '폐교'에서도 좋은 신인 배우들을 만날 수 있다.

신인 배우 황명환, 서도현, 임대희, 안상은, 이윤수가 그들이다. '폐교'에서 천재 화가로 인정받고 있지만 10년전 친구에게 큰 상처를 줬던 진태 역을 맡은 배우 황명환, 부자집 아들에 일진으로 학교 짱이었던 인석 역을 맡은 서도현, 인석의 부하였던 성호 역을 맡은 임대희, 여자 일진으로 인석을 좋아하는 혜진 역을 맡은 안상은, 그리고 '폐교'의 숨겨진 비밀을 간직한 미옥 역의 이윤수까지. 이들은 모두 다양한 공연과 TV드라마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연기력을 다져온 실력 있는 배우들로 영화 '폐교'를 통해 스타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폐교'의 배우들이 한국공포 영화 스타 탄생의 대를 이을 지 주목할 일이다.

한편, '폐교'는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유니네트워크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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