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식당3' 종영→아이슬란드行, 쉴 틈 없는 '신서유기' 빅픽쳐 [MD픽]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한 순간의 말실수가 각자의 운명을 좌우한다. '신서유기' 멤버들 사전에 한 번 뱉은 말을 지키지 않은 적이 없다.

지난 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강식당3' 마지막회에는 지난 8일간 경주에서의 '강식당' 최종 정산을 하는 모습과 더불어, 새로운 시즌을 예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극적으로 영업 흑자라는 결론을 얻었다.

그렇게 행복하게 이번 시즌이 마무리되는 듯 했다. 특히 이번 시즌은 제대 후 곧바로 투입된 규현으로 인해 '강식당2'에서 '강식당3'로 자연스럽게 넘어갔던 독특한 시즌이었고, 강호동을 만나는 것이 평생의 버킷리스트라고 말했던 어머니 팬도 만나며 의미있는 시즌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끝날 '신서유기' 멤버들이 아니었다.

이수근은 과거 자신이 '신서유기6'에서 은지원과 팀을 이뤘을 때 땄던 아이슬란드 오로라 여행권을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진짜 일정이 안된다"라고 강력하게 거부했고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양도하겠다고 말했지만, 한 번 뱉은 말을 무조건 지켜야 한다는 멤버들의 강력한 의지에 마지막 사활을 건 게임이 시작됐다.

제작진은 "은지원이 아이슬란드 수도를 한 번에 맞히면 아이슬란드 안가도 된다"라고 말했고, 만약 틀린다면 한 달 안에 아이슬란드 1박2일 코스를 다녀와야 한다는 충격적인 제안을 했다. 결국 은지원은 오답을 말했고 그렇게 한 달 내에 은지원과 이수근의 아이슬란드행이 확정됐다.

신이 난 강호동은 "방송은 '삼시세끼' 매 회차 뒤에 5분씩 붙여서 방송하자"라며 파격적인 제안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미 나영석 PD 사단의 방송 시간대로 정해진 새로운 '삼시세끼 산촌편'이 예정돼 있는 바, 그 뒤로 방송을 붙여서 내보내자는 아이디어를 낸 것. '삼시세끼 산촌편'에는 배우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이 출연하며 첫 게스트로 배우 정우성이 출연 소식을 알렸다.

한편, '삼시세끼 아이슬란드편', '6시 남의 고향' 등 독특한 제목 센스의 향연이 펼쳐진 이번 아이슬란드 오로라 여행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주목된다. '신서유기' 팬들은 이미 이들의 아이슬란드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tv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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