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환희 "난임이라 내겐 아들 하나뿐…아들 내팽겨친 적 없다" 악플러에 분노 폭발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박환희(29)가 악플러들에 분노하며, 악플러들의 계정을 직접 공개하고 악성댓글이 조목조목 반박했다.

박환희는 23일 인스타그램에 "자꾸 허쉬(반려견) 계정에, 제 계정에, 유투브 계정으로 쪽지 및 댓글로 '강아지 키울 시간에 니 애나 잘 키워라'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혼자 사는 엄마가 내내 마음에 걸렸는지 제 아들이 '강아지라도 한마리 키우지 그래?'라고 만날 때마다 항상 이야기했어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박환희는 "엄마가 혼자 지내는 게 너무 너무 싫다면서요. 여섯 살 때부터 줄곧 그렇게 말해왔구요"라며 "그래서 고심 끝에 만나게 된 우리 허쉬인데, 저의 잘못을 아무 죄도 없는 생명체인 제 반려견에게 주지 마세요"라고 악플러들에게 경고했다.

이어 박환희는 자신을 겨냥한 악플들을 직접 캡처해 공개했다. 악플의 내용은 충격적이다. 욕설은 기본이고, 박환희와 전 남편 래퍼 빌스택스(바스코, 본명 신동열·39) 사이에서 불거진 자녀 양육권 문제에 대한 논란에 대해 박환희에게 비난을 퍼붓고 있다.

박환희는 한 악플러가 '네가 낳은 자식은 보필해야지 이X아. 짐이냐'고 하자 "짐이라고 생각한 적 없고, 내팽겨친 적 없고, 양육권 뺏기게 된 이유도 입장문에 다 발표했으니 제대로 읽고 오시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또 다른 악플러가 '암만 발버둥쳐도 애 딸린 이혼녀'라고 하자, 박환희는 "발버둥친 적 없는데요. 저는 난임이라 제 생에 아이는 제 아들 하나뿐이라 아주 소중하거든요. 제가 왜 난임이 되었을까요"라고 받아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이 '애 안 키우시면 돈을 주셔야죠. 아니면 애를 키우시던가요'라고 한 댓글에는 "돈 줬고요"라고 반박했다.

박환희는 "양육비 안 준 기간 동안은 안 준 거라기보단 그쪽에서 연락 자체를 끊어버리고 차단해서 연락 불가능했고, 여러 차례 아이 보여달라고 사정한 증거들도 있다고 입장문 발표했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환희는 "애 보러 오지 말라면서 잠수 타고 몇 년을 지내다가 데뷔하고 나니 뜬금 없이 연락 와서 양육비 보내달라고 해서 몇 달간 양육비만 받아가다가 자기 여자친구가 보여주라고 했다고 뜬금 없이 이제는 아이 보고 지내라고 한 건 그쪽이구요"란 주장도 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박환희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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