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상하이 선화, 김신욱에게 매료됐다…가치있는 영입'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상하이 선화의 공격수 김신욱이 중국 슈퍼리그 무대에서 자신의 파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신욱은 지난 21일(한국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징 런허와의 2019시즌 중국 슈퍼리그 19라운드에서 선제골을 터트려 4-1 대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김신욱은 슈퍼리그 데뷔전이었던 허베이와의 17라운드부터 3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이어갔다. 소속팀 상하이 선화는 2연승과 함께 12위로 올라서며 강등권 경쟁에서 벗어나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은 김신욱을 집중 조명하며 최근 맹활약을 소개했다. 중국 사커차이나는 22일 '상하이 선화는 드로그바 같은 빅네임 선수를 보유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시안-아메리칸에 매료됐다"며 장신 공격수 김신욱의 활약을 평가했다. 상하이 선화의 팬들은 김신욱의 선제골과 함께 대승을 거둔 베이징 런허전에 대해 '전반전에 올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한 사커차이나는 김신욱의 베이징 런허전 활약에 대해 평점 9.3점을 부여하며 양팀 최고 평점을 줬고 김신욱의 수비가담으로 팀의 응집력도 높아졌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김신욱의 베이징 런허전 득점 장면도 주목받고 있다. 허베이전에서 자신의 피지컬을 활용해 상대 수비수 사이에서 타점 높은 헤딩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던 김신욱은 베이징 런허전에서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타점 높은 왼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중국 차이나뉴스는 김신욱의 베이징 런허전 득점에 대해 '이브라히모비치 같은 스타일의 골이었다'며 '상하이 선화는 가치있는 계약을 했다'고 언급했다. 김신욱은 중국 무대에서의 맹활약에 대해 "팀 전술이 적절하다"며 "물론 팀 동료들도 나를 도와주고 있다. 꾸준히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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