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스’ 마동석 “마크 러팔로 왔나요? 길가메시가 헐크 이긴다” 자신감(종합)[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블 히어로 무비 ‘이터널스’의 마동석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인 길가메시가 마크 러팔로의 헐크를 이긴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 코믹콘에 안젤리나 졸리, 셀마 헤이엑 등 동료 배우들과 등장했다.

사회자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합류를 묻자, 그는 “굉장히 흥분된다. 이 자리에 설 수 있어서 영광이다. '길가메시'의 파워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헐크와 길가메시가 붙는다면 누가 이길 거라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마동석은 오른손으로 누군가를 찾는 행동을 취하며 "(헐크 연기자) 마크 러팔로가 여기 왔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바로 오른쪽에 있던 안젤리나 졸리(테나 역)는 큰 웃음을 터뜨렸다.

마동석은 "내 캐릭터인 길가메시가 이길 것이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마블 코믹스에 따르면, 강력한 우주의 종족인 셀레스철스(Celestials)는 지구에서 유전자 조합으로 이터널스(Eternals)와 데비안츠(Deviants)라는 두 종족을 탄생시켰다.

이터널스는 불멸의 수명과 초능력들을 소유한 진화된 인류였고, 길가메시는 그 일원이었다.

길가메시는 고대에 포가튼 원이라는 이름으로 인간을 위해 폭군을 타도하고, 위험한 짐승들을 살해하며 지구를 유랑했다. 그 당시 인간들은 다른 이름으로 그를 부르며, 때때로 다른 영웅으로 잘못 알기도 했다. 예를 들면, 고대 그리스의 올림푸스 신 헤라클레스로 오인되었고, 다른 시대에는 삼손, 베오울프 등으로 알려져 있었다.

결국, 이터널스의 지도자인 주라스(Zuras)는 인간들의 삶에 관여를 많이 한 그를 이터널스의 주거지인 올림피아(Olympia)의 구역 안에다 가두었다. 길가메시는 한 세기 동안 멀리 추방되어 있었다.

그는 다른 히어로들과 함께 미스터 판타스틱과 인비저블 우먼의 아들을 구하는 것을 도운 뒤에 어벤저스에 들어가기도 했다.

길가메시는 이터널스 중 가장 강력한 힘, 불사, 모든 질병에 대한 면역력, 내구력, 공중부양, 초스피드 비행, 눈과 손에서 에너지 또는 열선 발사, 사물을 조종, 고도의 감각, 정신능력으로 신체의 손상된 조직을 재생시키는 능력을 갖췄다.

맨손 전투, 사냥, 추적술에 등하며 전투갑옷, 도끼, 창, 곤봉 등을 자유자재로 사용한다.

20명이 넘는 이터널스는 전부 초인적인 힘과 비행 능력을 지녔고, 물체를 공중에 띄울 수 있으며 환영을 만들고 눈에서 우주 에너지 빔을 쏠 수 있다.

마동석의 길가메시가 어떤 모습으로 선보일지 세계 영화팬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

[사진 = AFP/BB NEWS, 동영상 캡처, 코믹북닷컴, 마블]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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