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세계최고 호날두-아시아최고 손흥민과 맞대결'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영국 현지 언론이 '손날두' 손흥민과 호날두의 맞대결을 주목했다.

손흥민은 21일 오후(한국시각)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9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유벤투스의 호날두 역시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고 손흥민과 호날두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영국 BBC는 22일 유벤투스와 토트넘의 맞대결을 '호날두와 손흥민의 대결'이라고 표현했다. BBC는 '팬들의 반응을 볼 때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있고 인지도가 높은 호날두와 아시아 최고선수 손흥민의 대결이었다'며 '두 선수 중 한명이 볼을 잡으면 경기장을 메운 팬들은 광란의 도가니였다'고 전했다. 또한 손흥민의 팀 플레이에 주목하며 '손흥민은 파로트에게 슈팅이 가능한 패스를 해줬다'며 선제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토트넘은 전반 31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파로트가 손흥민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것을 골키퍼 부폰이 걷어냈지만 라멜라가 재차 골문앞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유벤투스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4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후 위협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이어 전반 8분에도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옆그물을 흔들기도 했다. 호날두 역시 선발 출전한 가운데 후반 18분 교체될때까지 65분 가량 활약했다. 호날두는 후반 15분 팀 동료 시글리오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고 자신의 전매특허인 '호우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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