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BO 올스타전, 매진 실패…1만4268명 입장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결국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이틀간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게 결정타였다.

경상남도 창원시 창원 NC파크에서 21일 오후 1시50분부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올스타전을 진행했다. 올스타 팬 사인회를 시작으로 올스타 홈런레이스 예선, 슈퍼레이스, 퍼펙트피처에 이어 오후 6시부터 올스타전 본 경기와 올스타 홈런레이스 결승을 치렀다.

드림 올스타의 9-7 승리. 그러나 이날 창원 NC파크는 만원 관중을 이루지 못했다. KBO의 발표에 따르면 1만4268명이 입장했다. 지난해 울산에서 열린 올스타전서는 1만1500명으로 매진에 성공했다. 작년보다 많은 관중이 입장했으나 올해 신축 개장한 NC파크를 꽉 채우지는 못했다.

본래 올스타전은 19~20일에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태풍 다나스가 남부지방을 이틀간 덮치면서 19일 퓨처스 올스타 팬 사인회를 제외한 모든 일정이 취소됐다. 퓨처스 올스타전은 완전히 취소되기도 했다.

결국 상당수 야구 팬들이 일정 연기로 예매된 표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래도 토요일에 비해 일요일 관중동원이 쉽지 않은 편이다. 일요일 다음 날이 평일이자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이기 때문.

역대 KBO 올스타전은 20차례 매진됐다. 2007년부터 2013년까지는 7년 연속 매진됐다. 그러나 2014년(광주), 2017년(대구)에는 매진에 실패했다. 두 올스타전의 공통점도 비였다. 당시에도 비로 올스타전 진행이 쉽지 않았다.

[창원 NC파크. 사진 = 창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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