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 성남, 10명 싸운 수원에 2-1 승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성남이 수원에 승리를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성남은 2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2라운드에서 수원에 2-1로 이겼다. 성남은 공민현이 결승골을 터트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9위 성남은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하며 6승6무10패(승점 24점)를 기록하게 됐다. 6위 수원은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6경기 만에 패배를 당하며 7승8무7패(승점 29점)를 기록하게 됐다. K리그1 득점 선두 타가트는 성남전을 통해 5경기 연속골에 성공했지만 수원은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수원은 성남을 상대로 타가트와 한의권이 최전방에 위치했고 송진규 최성근 박형진이 중원을 구성했다. 홍철과 신세계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고명석 민상기 구자룡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성남은 에델 김현성 공민현이 최전방에 위치했고 이재원과 문지환이 허리진을 구축했다. 서보민과 박원재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연제운 임채민 임승겸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동준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성남은 전반 16분 서보민의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성남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던 수원은 전반 25분 수비수 민상기가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성남 공민현이 수원 수비 뒷공간을 드리블 돌파하는 상황에서 민상기와의 경합 끝에 넘어졌고 주심은 비디오판독 끝에 민상기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성남은 전반 45분 임채민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임채민은 코너킥 상황에서 서보민이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수원은 후반 11분 송진규 대신 바그닝요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성남은 후반 13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에델이 대각선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수원은 후반 24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박형진이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을 넘어갔다. 이어 후반 25분 바그닝요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대각선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성남을 상대로 꾸준한 공격을 시도한 수원은 후반 28분 타가트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타가트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한의권이 내준 패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수원은 후반 31분 바그닝요와 홍철이 페널티지역에서 잇단 슈팅을 때리며 역전골을 노렸다.

성남은 후반 39분 공민현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공민현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최병찬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후반 42분 데얀과 한석희를 동시에 교체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다. 수원은 후반전 종반까지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성남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수원과 성남의 경기장면. 사진 = 곽경훈 기자 k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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