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6호 홈런 폭발…텍사스는 6연패 늪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모처럼 홈런을 추가했지만, 텍사스 레인저스는 또 다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디으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1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16호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타율은 .285에서 .284로 소폭 하락했다.

1회초 선두타자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호세 우르퀴디와의 맞대결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2번째 타석에서는 설욕했다. 텍사스가 0-2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로 2번째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볼카운트 2-2에서 우르퀴디의 5구를 노렸고, 이는 중앙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34m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추신수는 지난 14일 휴스턴전 이후 7일 만에 홈런을 터뜨렸지만, 이후 다시 잠잠한 모습을 보였다. 6회초 2사 상황서 우르퀴디와 다시 맞붙은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1-6으로 뒤진 9회초 1사 상황서 4번째 타석을 맞았다. 추신수는 헥터 론돈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투수 땅볼에 그쳤다.

한편, 텍사스는 1-6으로 패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텍사스는 6연패에 빠졌고, 4위 LA 에인절스와의 승차는 0.5경기가 됐다. 텍사스는 타선이 우르퀴디에게서 7회초까지 단 2안타 1득점을 얻어내는데 그쳤다. 선발 등판한 아리엘 후라도는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5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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