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 이경규, 81cm 혹돔 낚시→다시 방생…왜?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81cm에 달하는 혹돔을 잡고 다시 방생했다.

18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는 일본 오도열도의 마지막 편이 그려졌다.

이날 이경규는 고군분투한 끝에 '혹돔'을 잡았다. 이경규가 잡은 혹돔은 81cm에 달하는 크기로, 두 손으로 안고 있어야 할 만큼 큰 몸집을 자랑했다.

이경규는 "내가 잡았다!"라며 포효했고 큰 혹돔의 크기에 배 위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지기까지 했다. 그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다"라며 기뻐했다.

하지만 이경규는 결국 고민 끝에 혹돔을 방생하기로 결정했다. 혹돔 인증샷을 찍은 이경규는 "이거 이제 어떻게 해야 하냐, 먹어야 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덕화는 "살려주는 것도 괜찮다"며 방생을 제안했다.

이경규는 오도열도를 잘 지키라는 뜻에서 혹돔을 다시 바다에 풀어줬고, 바다에 빠진 혹돔은 얼마 지나지 않아 아가미를 움직이며 헤엄치기 시작했다.

[사진 = 채널A 방송 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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