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도 이젠 최첨단 산소공급시스템 등 친환경 콘셉트가 대세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마치 숲속에 온 듯한 느낌입니다. 신선한 공기와 밝은 조명에서 만들어지는 쾌적함이 병원 같지가 않아요"

최근 친환경 콘셉트을 표방한 병원이 선보여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바로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은혜산부인과(대표원장 장부용).

은혜산부인과는 최근 병원 이전을 하면서 최첨단 산소 공급 시스템과 실내 공조시스템, 친환경 조명시스템을 설치해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진료실과 대기실을 일부러 지하로 배치해서 지하는 공기 및 채광이 좋지 않다는 기존의 통념을 깨트렸다.

병원 관계자는 "진료실을 지하에 설치한 이유는 지하는 일정 온도를 유지하고 산모의 안정감과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라면서 "친환경 지열시스템으로 물로 온도를 유지해주는 시설을 했고, 전기는 태양광 시설로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한 설비를 갖췄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은혜산부인과는 넒은 공간을 활용해 산모에게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을 주는 것은 물론, 최첨단 공기 공급장치를 통해 외부보다 더 신선한 공기가 나올 수 있도록 설비를 갖췄다.

장부용 대표원장은 "은혜산부인과는 지난 95년 서울 은평구에 자그마한 산부인과로 출발해 23년간 주민들과 함께 한 병원"이라면서 "2018년 신축병원으로 새로 탄생하면서 최첨단 시설은 물론, 환자의 마음까지도 아우를 수 있는 쾌적한 병원으로 보답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실제 은혜산부인과는 은평구에서는 유일한 수중분만 시설 등 최첨단 시설로 산모의 안전을 확보한 것은 물론, 산모의 건강과 심리적 안정까지 고려한 친환경 시설 및 소재를 채택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는 것이 병원 관계자의 귀띔이다.

이석희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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