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아쿼터로 '호주 출신' 마하지 영입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인천유나이티드가 중원 강화를 위한 새로운 카드로 마하지(27)를 낙점했다. 계약 기간은 2019시즌 말까지다.

인천 구단은 18일 “인천이 부상으로 전력 누수가 생긴 중원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마하지를 영입했다. 호주에서 풍부한 경험을 지닌 마하지의 합류로 탄탄한 중원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우혁, 임은수 등 핵심 자원이 부상으로 빠진 중원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인천 구단은 부단히 대안을 물색했다. 그리고 아시아쿼터 카드를 활용하여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할 마하지의 영입을 결정했다.

호주 국적의 마하지(182cm, 75kg)는 수비형 미드필더에 주로 위치하고 좌우 풀백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다. 마하지는 2013-14시즌부터 호주 A리그의 명문 멜버른 빅토리에 입단하면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마하지는 2016-17시즌까지 약 4시즌 간 멜버른에서 활약했으며 2014-15시즌 멜버른의 A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그리고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로 팀을 옮겨 2018-19시즌 16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다.

마하지의 최대 강점은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수비력이다. 무엇보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경기 조율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도 돋보인다. 그리고 스피드를 활용한 수비력도 훌륭해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인천에 새롭게 입단하게 된 마하지는 “인천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 인천 홈 팬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인천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컬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마하지는 등번호 5번을 달고 인천에서 새 도전에 나선다.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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