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색달라!"…'왕좌e게임' 절친 장동민X유상무, 다시 뭉쳤다 [MD현장](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느낌이 색다르다."

KBS의 새로운 디지털 예능프로그램 '왕좌e게임' 제작발표회가 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개그맨 유상무, 장동민, 베리굿 조현, 배우 심지원, 김선근 아나운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왕좌e게임'은 E스포츠 덕후 연예인 5인방의 '리그 오브 레전드' 도전기를 다룬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연예인 출연자들은 롤 전, 현직 프로게이머와 멘토들에게 롤을 배우게 되고, 정식 E스포츠 선수단으로 한 팀을 이뤄 성장하는 과정을 진정성 있게 보여줄 예정이다.

무엇보다 '왕좌e게임'이 눈길을 끄는 요소는 대장암 투병 이후 회복기를 가진 유상무와 절친인 장동민이 MC로 다시 뭉쳤다는 사실이다. 우선 유상무는 근황을 묻는 질문에 "결혼도 했고, 아내의 보살핌 속에 몸이 많이 회복됐다"며 "다른 프로그램도 아니고 평소에도 좋아하는 게임 프로그램이라서 출연하게 됐다.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답했다.

장동민의 감회도 남다를 수 밖에 없었다. 그는 "오랜만에 유상무와 함께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 특히 게임 프로그램이라서 너무 좋다. 예전부터 유상무와 게임 방송을 많이 했는데, 40대가 되어서 같이 하니 또 느낌이 다르다"며 "우리의 실력이 여전한 지도 궁금했다. 우린 평생 취미로 게임을 즐기고 있는데, 그게 잘 녹아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상무는 "예전부터 장동민과 내가 게임 프로그램을 많이 해서 캐스팅 자체가 너무 좋은 소식이었다. 특히 KBS가 게임 프로그램을 제작한다고 해서 놀랐다. 얼마나 잘 만들어줄 것인가라는 기대도 있었다. KBS가 만든다고 하니까 더욱 기대가 됐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도 이들의 입담은 빛났다. 장동민은 "김희철, 신동 등 다른 게임을 잘하는 연예인에 비해 두 사람의 장점이 무엇이냐?"란 물음에, "신동은 게임을 좋아하고, 게임 센스가 좋다. 하지만 바쁜 일정 때문에 게임을 자주 할 수 없다. 신동과 상대를 한다고 하면 내가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다. 그리고 김희철은 군 생활 기간을 대부분 내 PC방에서 보냈다. 공익 근무를 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시간을 PC방에서 보냈다. 그 때 실력이 급격하게 상승했다. 그렇지만 김희철은 연예인 게임 대회에서 항상 우승을 하지 못한다. 팀 게임을 하다보면 혼자 삐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는 폭로를 내놔 웃음을 자아냈다.

'왕좌e게임'은 my K, KBS 유튜브 E-Sports 채널과 KBS N 스포츠 채널에서 오는 22일부터 매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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