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 이민우, '덕화TV2' 통편집 "예정된 출연도 취소" [공식입장]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신화 멤버 이민우의 KBS 2TV '덕화TV2' 촬영분이 편집된다.

'덕화TV2' 측은 17일 마이데일리에 "이민우가 사건 전에 1회 게스트 촬영을 다 마친 상황이었다. 3회에도 출연이 예정돼 있었으나 취소된 상태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점이 많지만 해당 출연 분량은 편집해서 방송할 예정이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오는 2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덕화TV2'는 이덕화, 김보옥 부부가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산 좋고 물 맑은 북한강에서 새롭게 문을 연 '덕화다방'을 중심으로 추억과 낭만을 곱씹고 공감과 소통을 함께 나누는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이민우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주점에서 동료와 술을 마시다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20대 여성 지인 2명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민우는 "친근감의 표현으로 장난이 좀 심해진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강제추행 정황이 담긴 당시 술집 CCTV 영상을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검찰에 기소 의견에 송치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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