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후계자' 박찬호, 2주 연속 ADT캡스플레이 선정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박찬호(KIA 타이거즈)가 2주 연속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됐다.

박찬호는 지난 7월 1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완벽한 캐치에 이은 빠르고 정확한 송구로 실점을 막았다. 이로써 박찬호는 시즌 세 번째이자 2주 연속으로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박찬호는 7-7로 맞선 8회초 1사 주자 3루 상황에서 타자 오선진의 3루 방면 타구를 잡아 홈으로 쇄도하던 주자 정은원을 잡아냈다. 전진 수비를 펼치고 있는데다 크게 바운드된 타구였기에 결코 쉽지 않은 상황. 그럼에도 박찬호는 캐치부터 송구까지 침착하게 연결해 실점을 막았다.

KIA 타이거즈는 8회말 터커의 솔로 홈런 등으로 3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거뒀기에 박찬호의 이 플레이가 더욱 빛났다.

팀의 승리를 이끈 박찬호의 수비는 7월 셋째 주 ADT캡스플레이 투표에서 과반수가 넘는 5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뒤이어 정수빈(두산 베어스)의 점프 캐치가 2위에 올랐다. 정수빈은 7월 1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회말 윌슨의 장타성 타구를 펜스 앞에서 잡아냈다. 정수빈의 캐치는 1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더불어 7월 셋째 주 ADT캡스플레이에는 김지수(키움 히어로즈), 노수광(SK 와이번스), 오윤석(롯데 자이언츠), 송광민(한화 이글스)의 플레이가 후보에 올랐다. 이들은 각각 13%, 6%, 4%, 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박찬호와 이범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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