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이네 철학관' 스윙스 "인기가 너무 많아서 살 찌웠어"…충격 발언 뒷이야기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가수 이승철, 개그맨 김준현, 배우 임수향, 비투비 정일훈이 뭉쳤다.

16일 첫 방송되는 '개똥이네 철학관;은 자신만의 개똥철학이 확고한 4명의 철학자들이 안동 고택에 철학관을 운영하며 매회 그들을 찾아오는 고수 손님들과 인생철학을 이야기하는 '개똥철학 리얼리티 토크쇼'. '자존감의 철학'을 주제로 한 첫 방송에는 가수 션과 래퍼 스윙스, 셰프 최현석이 출연해 입담을 자랑한다.

관장 이승철은 "목 수술을 한 뒤 8개월째 노래를 못하고 있다"며 "30년 넘게 가수로 살았는데 노래를 하다 못 하게 되니 '나는 아무것도 아니네'라는 느낌이 들더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이내 "그 공백기의 불안함을 메워주는 것은 바로 아이들이었다. 아이들이 곁에 있어주니 전혀 걱정이 안 되고,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이 소중해진다"며 성대 수술 이후 흔들린 자존감을 가족을 통해 회복했다고 밝혔다.

연예계 대표 사랑꾼으로 꼽히는 션은 "저는 혜영이라는 천사를 만난 사람입니다"라는 어록에 철학관이 발칵 뒤집어졌음에도 불구, "대한민국의 사랑꾼이 누구인가요", "천사를 만났으니 조금씩 천사가 되어갔죠"라는 멘트를 연발해 철학자들을 난감하게 만들었다.

스윙스는 자신을 비호감 캐릭터로 만든 과거 발언 "여자에게 돈가스 좋아하냐고 물으면 10명 중 9명은 넘어온다", "인기가 너무 많아서 일부러 살을 찌웠다"는 어록에 속 시원한 설명을 내놓아 폭소를 선사했다.

최현석은 "내 화보를 휴대폰에 저장해서 한 번씩 보며 위로를 받는다"는 발언의 진위여부에 "키가 커서 화보가 잘 나오는 편이다. 특히 정장 화보가 잘 나온다"며 "다른 건 몰라도 '키 부심'은 있다"고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개인의 자존감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자존감 테스트(SEI / 미국 SECS연구소)'도 진행,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자존감을 자랑한 게스트 세 명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16일 오후 8시 10분 방송.

[사진 = tvN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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