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란젤리나로 생각하면 돼"…'옥탑방의 문제아들' 윤정수X김숙, 여전한 부부케미 [MD리뷰]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개그맨 윤정수와 개그우먼 김숙이 여전한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개그우먼 김숙과 JTBC 예능 프로그램 '님과 함께 시즌2'에서 호흡을 맞췄던 개그맨 윤정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숙은 윤정수가 '님과 함께' 종영 후 주기적으로 전화를 걸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윤정수로부터 프로그램 종영 후 2주에 한 번 전화가 오더라. 나에게 마음이 있는 줄 알았다. 전화를 받으니 '프로그램 몇 개 하냐'고 묻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김숙은 윤정수에게 "누구 좀 만나"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윤정수는 "잘 안 된다. 네가 너무 낙인처럼 찍혀있다. 그냥 '윤정숙'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숙은 연속해서 깜짝 발언을 이어갔다. MC 정형돈이 윤정수에 "퀴즈 좀 푸냐"고 묻자 김숙은 "윤정수의 전문분야가 있다. 파산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말을 들은 김용만은 "마이너스 경제"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내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인 두 사람이지만 서로를 아끼는 마음도 느낄 수 있었다. 윤정수는 김숙과 깨끗하게 헤어졌다고 밝히며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로 생각하면 된다"고 해 폭소케했다. 이어 "김숙이 눈은 비슷하다. 예쁜 눈을 가지고 있다"고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정수는 '님과 함께' 이후 이성에게 고백한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숙은 윤정수에게 "'님과 함께' 끝나고 고백한 사람이 있지?"라고 질문했다. 윤정수는 "고백이 어느 정도냐"고 되물으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사귀자는 건 아니고 마음에 드는 이성에 만나보자고 전화를 했다. 그런데 내 전화를 잘 안 받더라"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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