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외국인' 정성호, IQ 140+전교 1등다운 맹활약…성대모사 달인+퀴즈왕 등극 [MD리뷰]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개그맨 정성호가 독보적인 엘리트한 면모를 뽐냈다.

1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대한 외국인'에는 개그맨 정성호, 그룹 위키미키 최유정, 방송인 정가은이 한국인 팀으로 출연해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MC 김용만은 성대모사 1인자이자 인간 복사기인 정성호의 출연에 "프로그램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시는 분들이 대부분 개그맨"이라며 정성호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에 정성호는 "퀴즈에 대한 울렁증이 있다. 집에서 볼 때는 쉽게 봤는데 직접 오니까 식은땀이 흐른다"라고 답해 외국인 팀을 미소 짓게 했다.

그러나 긴장한 기색도 잠시, 정성호는 성대모사 달인답게 한석규, 서경석, 이순재, 김수미 등을 따라하며 분위기를 풀었다. 직접 현장에서 목격한 외국인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짧은 시간에 '대한 외국인' 출연자들의 특징을 완벽히 파악, 안드레아스를 똑같이 묘사했다. 안드레아스는 "나는 그렇지 않다"라고 부인했지만 출연자들은 "똑같다"라며 치켜세웠다.

또한 김용만은 "정성호 씨의 IQ는 140으로, 중학교 시절 전교 1등을 차지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면서도 "생활 기록부를 보면 '머리는 좋으나 말이 많다'라고 적혀 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전교 1등 과거에 걸맞게 그는 퀴즈를 다 읽기도 전에 정답을 맞히며 활약했다.

이를 지켜보던 박명수는 탐탁지 않은 듯 "큰 웃음을 줄 줄 알았는데 이런 기세면 9단계까지 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성호는 "명수 형은 지금도 저한테 2주에 한번씩 전화한다. 끊임없이 전화해서 '성호야 얼마를 버냐'라고 물어본다. 그것만 물어본다. 다른 건 안 물어본다. 대답하면 '끊어! 나보다 많이 버네' 하고 끊는다"라고 폭로해 독특한 MBC 공채 개그맨 선후배 관계를 드러냈다.

이어 정성호는 승승장구했다. 그와 대결을 펼친 외국인들은 쉽사리 '정답'을 외치기도 힘들 정도였다. 기세를 몰아 정성호는 10단계까지 올라갔고 한국인 팀은 한우 획득에 기대감을 가득 드러냈다. 그 결과, 정성호가 마지막 정답을 맞혔고 10대 우승자가 됐다. 덕분에 한국인 팀은 6연패를 탈출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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