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듀란트, 결국 FA 선언…마크 가솔은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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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부상을 당했지만, 결국 케빈 듀란트는 FA(자유계약) 권리를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ESPN’을 비롯한 미국언론들은 27일(한국시각)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활약한 듀란트가 선수 옵션을 거부했다. FA 권리를 행사하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2017-2018시즌 종료 후 골든 스테이트와 1+1년 계약을 맺었던 듀란트는 선수 옵션을 택할 시 골든 스테이트에 잔류, 2019-2020시즌에 연봉 3,150만 달러(약 364억원)를 받을 수 있었다.

변수도 있었다. 듀란트는 2018-2019시즌 막바지 부상을 입어 플레이오프서 공백기를 가진 바 있다. 듀란트는 토론토 랩터스와 맞붙은 파이널서 골든 스테이트가 수세에 몰리자 복귀했지만,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악재를 맞았다. 차기 시즌에 완벽한 몸 상태를 보여줄지 장담할 수 없다.

이로 인해 듀란트가 골든 스테이트에서 건재를 과시한 후 시장의 평가를 받을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결국 듀란트는 FA 권리를 행사하는 쪽을 택했다. ‘ESPN’은 “듀란트는 원소속팀인 골든 스테이트 외에 뉴욕 닉스, 브루클린 네츠, LA 클리퍼스를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런가 하면, 토론토의 창단 첫 우승에 기여했던 마크 가솔은 잔류를 택했다. 이로써 가솔은 2019-2020시즌 토론토에서 연봉 2,560만 달러(약 295억원)를 받게 됐다. 2008-2009시즌 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NBA 무대에 데뷔한 가솔은 줄곧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지만, 2018-2019시즌 중반 요나스 발렌슈나스가 포함된 딜을 통해 토론토로 이적한 바 있다.

[케빈 듀란트.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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