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6시 내고향' 주치의로 출연

-산골 오지마을 직접 방문해 치료 받기 어려운 어르신들 진료

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KBS 1TV '6시 내고향'의 '떴다, 내 고향 닥터' 코너에 주치의로 출연해 산골 오지마을에 거주해 치료받기 어려웠던 어르신을 직접 방문해 진료하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6일에 방영된 이번 방송은 산골마을에 홀로 거주 중인 어머니를 걱정하는 딸의 사연으로 시작됐다. 10년 전부터 다리가 아팠고 현재는 거동조차 힘들다며 사연을 보낸 딸은 그동안 여러 치료를 받았지만 무릎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어르신의 삶에 위로가 되고자 내 고향 닥터 고용곤 병원장이 충북 옥천을 찾았다. 내 고향 닥터는 먼저 어르신의 무릎 상태를 확인했다. 어르신은 퇴행성관절염으로 말기까지 진행돼 양쪽 무릎이 붓고,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어르신은 관절염이 거의 말기까지 온 상태이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봐야겠지만, 무릎 연골이 거의 닳아서 없을 것 같다"라며 "이런 경우 허리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고용곤 병원장은 "허리 또한 협착증이 의심된다. 정확한 검사를 통해 치료를 진행할 것이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라고 전했다.

지역 변두리나 산골 오지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은 병원을 찾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고된 농사일로 무릎과 허리, 목 부위에 만연한 통증에 시달리고 있어 전문의의 방문이 반갑기만 하다.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산골 오지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은 생계를 위해 오랜 시간 종사하기 때문에 허리가 굽고 어깨와 무릎의 통증을 호소는 경우가 많다"라며 "병원을 가는 것이 쉽지 않아 병을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의료 사각지대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떴다, 내 고향 닥터'는 사연을 통해 몸이 아파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농촌·산촌·어촌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뵙고 건강을 챙겨드리는 프로그램이다. 방송서 고용곤 병원장은 사례자가 거주하는 지역을 방문해 일손도 돕고, 몸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전문적인 치료도 제공한다.

한편, KBS 1TV '6시 내고향'의 코너 '떴다, 내 고향 닥터-사랑하는 우리 할머니' 2부는 7월 3일 수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사진 = KBS 1TV'6시 내고향'방송화면캡처]

이석희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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