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레반테 임대 이적 임박"...스페인 언론 보도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소속 이강인(18)이 레반테로 임대 이적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발렌시아 지역지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26일(한국시간) “이강인의 레반테 임대 이적 협상이 곧 마무리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파코 로페스 레반테 감독이 이강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출전 시간 보장에 관해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레반테에서 최소 20~25경기를 뛸 수 있을 전망이다.

완전 이적은 아니다. 이강인은 임대 형태로 레반테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 발렌시아 측은 이강인의 완전 이적을 원할 경우 바이아웃 금액인 8,000만 유로(약 1,052억원)을 지불하라는 입장이다.

레반테는 이번 시즌 스페인 리그에서 15위를 차지한 중하위권 팀이다. 발렌시아 지역 연고로 이강인이 적응하기에도 유리하다.

실제로 발렌시아의 홈 구장인 메스타야와 레반테의 홈 구장인 에스타디오 시우타트 데 발렌시아는 3.4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이 매체는 “레반테는 발렌시아의 지역에 있기 때문에 이강인이 이사 없이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며 ‘골든볼’을 수상했다. 하지만 발렌시아에서 경쟁이 어렵다는 판단 하에 임대 이적을 선택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