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면에 사랑합니다' 도민익, 안면실인증 극복…♥진기주에 프러포즈→진한 키스 [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초면에 사랑합니다' 배우 김영광과 진기주가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25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극본 김아정 연출 이광영) 최종회에서는 안면실인증을 극복한 도민익(김영광)과 그와 결혼을 약속한 정갈희(진기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갈희는 도민익이 파견근무직들과 협상테이블을 만드는 조건으로 대표이사를 내려놨다는 사실을 알고 속상해했다. 그러나 도민익은 심해용(김민상)에게 쉽게 대표이사를 내어주지 않겠다며 기대주(구자성)를 3년 간 대표이사로 만들려 했다. 정갈희는 서운한 마음을 감추고 그를 응원하기로 했다.

정남희(김지민)는 베로니카 박(김재경)에게 웨딩드레스를 얻어왔고, 정갈희는 집에서 입어 보며 설레어했다. 이 때, 심해라(정애리)를 위해 집에서 나온 도민익이 정갈희의 집을 찾아왔고 두 사람은 신랑, 신부처럼 나란히 사진을 찍었다. 도민익은 정갈희가 자신과 결혼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하며 흐뭇해했다.

한 달 후, 기대주는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베로니카 박은 이러한 기대주의 모습을 대포 카메라로 담으며 본격 '덕질'했다. 두 사람은 박석자(백현주)의 반대에도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나갔다. 도민익은 은정수(최태환)을 용서하며 영치금을 보냈다.

기대주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정갈희, 도민익, 베로니카 박이 한 자리에 모였다. 두 커플은 닭살을 떨며 애정을 과시했다. 그러다 정갈희의 빨간 가디건이 촛불에 탔고, 정갈희는 도민익이 자신의 얼굴을 보지 못할까봐 크게 걱정했다. 같은 빨간색의 다른 가디건은 도민익에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에 도민익은 정갈희의 얼굴을 보기 위해 방법을 찾으려 애썼다. 도박사는 여러 조언을 건넸고 "혈압이 오를 수 있고 남녀 간에 몹시 흥분될 수 있는" 프러포즈를 제안했다. 그러나 도민익은 이를 음흉하게 받아들이며 온갖 상상 속 홀로 부끄러워했다. 급기야 도민익은 바지에 물을 쏟아 벗으라는 정갈희의 말을 오해했고 두 사람은 하룻밤을 함께 보냈다.

이어 정갈희는 면접을 봤고, 도민익은 그에게 프러포즈 반지를 건넸다. 정갈희는 행복해하며 반지 낄 시점을 고민했다. 고시례(김희정)는 더 이상 정갈희를 찾아오지 않기로 했고 심해라는 도민익을 아들로 인정했다.

도민익은 아직 반지를 안 낀 정갈희를 보며 전전긍긍했다. 하지만 정갈희는 저녁 약속에서 프러포즈를 준비하고 있었다. 같은 시각, 도민익은 엘리베이터에 갇혔다. 오지 않는 도민익을 걱정한 정갈희는 회사로 찾아나섰고 엘리베이터에서 탈출한 도민익은 다시 사람들의 얼굴이 보이기 시작했다.

엇갈린 도민익과 정갈희는 마침내 만났다. 도민익은 행복한 듯 정갈희에게 뽀뽀했고 정갈희는 "지금 제 얼굴 보이시는 거냐"라며 기뻐했다. 두 사람은 진한 키스를 나눴다. 정갈희의 손에는 반지가 끼워져 있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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