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 3승' 삼성, 두산 11-2 완파…'4실책' 두산 4연패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삼성이 두산을 4연패 늪에 빠트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0차전에서 11-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2연승을 달리며 시즌 34승 43패를 기록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두산은 48승 31패가 됐다.

삼성이 1회말 선두타자 김상수의 2루타와 상대 실책에 이은 구자욱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상대 실책과 러프의 볼넷으로 이어진 기회서 이원석이 기선을 제압하는 좌중월 3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2회 김헌곤이 적시타, 3회 김상수의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고, 4회초 첫 실점했지만 4회말 이학주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4점을 더 뽑은 뒤 5회 추가 득점을 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7회초 1점을 더 만회하는 데 그쳤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7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8패)째를 챙겼다. 이어 김시현-최충연이 뒤를 책임. 타선에서는 박해민이 3안타, 김상수, 김헌곤, 러프, 이학주가 멀티히트를 쳤다. 반면 두산 선발 이영하는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9승 2패다.

[백정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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