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 콜 제쳤다’ 러치맨, 볼티모어와 810만 달러에 계약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게 된 유망주 애들리 러치맨(21)이 드래프트 출신 역대 최고액 계약금 기록을 새로 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오리건주립대 출신 포수 러치맨과 810만 달러(약 93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이는 2011년 게릿 콜의 800만 달러를 뛰어넘는 드래프트 출신 계약금 역대 최고액 규모”라고 보도했다.

스위치히터인 러치맨은 지난해 대학리그에서 오리건주립대를 칼리지월드시리즈로 이끌었고, MVP로 선정되며 단숨에 주목을 받았다. 장타력은 물론, 도루 저지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 일찌감치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혔다.

이견의 여지가 없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최하위에 그쳐 1순위 지명권을 갖게 된 볼티모어는 지난 4일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러치맨을 지명했다. 볼티모어가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것은 1989년 우완투수 벤 맥도날드 이후 러치맨이 처음이었다.

‘MLB.com’은 러치맨의 대학시절 각종 수상 경력을 나열하는 한편, 러치맨이 볼티모어와 계약을 맺는 사진도 게재했다. 러치맨은 빠른 시일 내에 기자회견을 통해 볼티모어에 입단한 소감, 포부 등을 밝힐 예정이다.

[애들리 러치맨.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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