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편집?"…잔나비 최정훈, '나 혼자 산다' 예고편에 풀샷으로만 등장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밴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이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예고편에 모습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21일 밤 방송된 '나 혼자 산다' 방송 말미에는 6주년을 맞아 운동회를 연 무지개 회원들의 모습이 담긴 예고편이 공개됐다. 박나래, 기안84, 이시언, 성훈 등 기존 고정 멤버들을 비롯해 게스트로 나왔던 스타들이 총출동해 기대감을 높였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배구선수 김연경, 동방신기 유노윤호, 배우 이연희, 혜리, god 박준형, 화사, 김충재 등이 각각 소개돼 다채로운 재미를 기대케 했다. 이 가운데, 최근 여러 논란의 주인공이 됐던 잔나비 최정훈의 모습도 풀샷에 담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예고편에 따르면 다른 출연자들과 달리 최정훈에 대한 개인 소개는 없었으나 논란 이후 처음으로 예능에 등장하는 터라 팬들의 기대감이 커진 상황.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일부 의견도 있어 '나 혼자 산다' 측이 편집 없이 방영을 이어갈지 궁금증이 쏠린다.

한편, 최정훈은 지난달 25일 SBS 8뉴스의 보도로 인해 형인 매니저와 함께 부친의 회사 경영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특히 SBS 측은 부친인 최 씨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접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해 파장이 커졌다.

이와 관련, 잔나비 측은 "모든 의혹들과 관련이 없다"라며 적극적으로 SBS의 보도를 부인했고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라 SBS는 반론 보도를 냈다. 이에 잔나비 측은 "최정훈의 부친이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했고, 부친의 회사 경영에 최정훈 형제가 참여한 바 없다는 입장을 SBS가 수용하여 21일 정정 반론 보도를 게재하였다"라고 재차 공식 입장을 내며 활동 복귀를 암시했다.

다만 SBS는 이날 밤 '8뉴스'를 통해 "잔나비 측이 최정훈 씨의 아버지와 SBS가 합의한 '반론 보도'를 '정정 보도'로 왜곡 발표했다"라며 "반론 보도는 '보도내용의 진실 여부에 관계없이 그와 대립되는 반박적 주장을 실어주는 것'으로 허위 보도로 인한 피해를 구제해주는 정정 보도와는 전혀 다른 것이다"라고 반박한 바 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최정훈 인스타그램]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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