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양현석 "YG 자체 마약 검사, 직접 주도·참관…GD 사건 이후 예방차원"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양현석 전 YG 총괄 프로듀서가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자체 마약 검사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선 'YG와 아이들 전말 추적' 편이 그려졌다.

이날 양현석은 직접 입장을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먼저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에 연락을 취하면서,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남이 이뤄졌다.

양현석은 제작진에게 "23년 동안 언론에 대응하지 않았다"라며 "하지만 제가 해명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충분히 말씀드려서 바로잡을 수 있는 건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두 달에 한 번씩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마약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양현석은 "마약 검사를 제가 직접 주도, 테스트하고 참관한다. 소변 키트는 개인이 사서 많이들 한다고 하더라. 수사당국 등 여러 곳에 문의해 불법이 아닌 걸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 이유에 대해선 "예방 차원"이라며 "지드래곤의 마약 의혹 이후 소속사에서 관리를 못 했다는 책임론이 있지 않았나. 그래서 셀프 검사를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양현석은 "아이들에게 겁을 주려면 모든 약을 못하게 해야 하니까"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 =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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