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거취 곧 결정된다" 발렌시아, 에이전트와 협상 돌입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골든볼’ 이강인(18, 발렌시아)의 거취가 곧 결정된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0일(한국시간) “이강인의 거취가 늦어도 21일 안에는 결정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발렌시아의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이 이강인의 대리인을 만나 향후 미래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시아는 일단 이강인의 생각을 들어볼 생각이다. 아스는 “알레마니 단장은 이강인이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해하고 있다”면서 이강인 측의 요구를 적극 수용할 계획이다.

이강인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2골 4도움으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골든볼을 수상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이후 14년 만의 ‘18세 골든볼’이다.

하지만 이강인의 거취는 오리무중이다.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이 이강인을 당장 팀의 주축으로 활용할 계획이 없다.

때문에 이강인이 출전 기회를 확보하려면 이적 또는 임대를 선택해야 한다.

이강인은 7월까진 국내에 머물며 미래를 고민할 계획이다. 상황에 따라 발렌시아의 프리시즌 합류도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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