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남진 "'나훈아 피습 사건' 범인이 나를 먼저 찾아 왔었다" 무슨 일?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트로트가수 남진이 과거 일어났던 '나훈아 피습 사건'을 언급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선 '쇼 미 더 트롯' 특집이 그려졌다. 가수 남진, 가수 윤수현, 래퍼 스윙스, 래퍼 코드 쿤스트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김국진은 남진에게 "1970년대 당시 라이벌이던 나훈아가 괴한에게 피습을 당한 사건이 있었다. 배후로 조사까지 받았다고 들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남진은 "기자들이 내가 라이벌 의식이 심해서 가해자의 배후에 있다는 억측을 쏟아냈다. 그래서 검찰 조사까지 받았는데 5분 동안 취조 후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이후 남진은 "사실 그 괴한이 故 신성일 선배님을 먼저 찾아갔었다. 그 다음에 우리 집에 왔었다"며 깜짝 고백했다. 남진은 "이른 아침에 눈을 떴는데 모르는 사람이 있었다. 대뜸 돈을 요구하더라"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남진은 "괴한에게 '당신이 정식으로 찾아와 부탁했으면 돈을 줬을 것이다. 하지만 너는 지금 나를 겁주고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러자 괴한이 '당신 라이벌을 해치면 돈을 줄 거냐'고 말하더라"며 오싹했던 대화내용을 언급했다.

이어 남진은 "그 사람에게 '우리는 예술하는 사람들이기에 라이벌 개념이 없다'고 말하고 돌려보냈다. 그 일이 일어난 후 며칠 뒤에 나훈아의 피습사건이 발생했다"며 충격적인 스토리를 밝혔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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