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의 라디오쇼' 스탠리, "심형래 감독, 한국영화 특수효과 기여"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스탠리 교수가 "영화 특수 효과, 컴퓨터 그래픽에 있어서 심형래 감독의 공적을 인정해야 된다"고 밝혔다.

1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 영화학과 교수 스탠리와 함께 괴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스탠리 교수는 "영화 '용가리'로 어렵사리 한국에서 맥이 끊겼던 괴수 영화의 전통을 부활시킨 게 심형래 감독이 맞아요. 그것 말고도 '티라노의 발톱', '영구와 공룡쭈쭈'를 계속 만들었죠"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가 "'이무기'도 있지 않나요?"라고 묻자, 스탠리 교수는 "'이무기'는 나중에 '디워'로 다른 제목으로 나왔죠"라고 답했다.

이어 스탠리 교수는 "'디워' 한국에서 흥행이 괜찮게 됐습니다. 영화인 중에서 특수효과 하는 분들은 특수효과, 컴퓨터 그래픽에 있어서 심형래 감독의 공적을 인정해야 된다. 왜냐하면 아예 그런 영화를 기획하지 않았다면 애초에 그런 영화가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에 기술 개발 자체가 될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스탠리 교수는 "그래서 얼마 전에 개봉했던 영화 '알리타: 배틀엔젤' 컴퓨터 그래픽 감독이 영구아트무비에서 CG 수련을 했다고 해가지고 화제가 된 적이 있었거든요. 기술력이라는 것은 상상력하고 달리 실제 해보지 않으면 발전할 수가 없는 것이기 때문에 계속 시도하는 것이 필요한 거죠"라고 전했다.

[사진= '박명수의 라디오쇼' 공식 인스타그램]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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