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원중 아쉬운 복귀전, 한화에 5이닝 5실점 난조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롯데 우완투수 김원중(26)이 아쉬운 복귀전을 치렀다.

김원중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와의 시즌 9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8일 수원 KT전 이후 11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김원중은 이날 경기에서 5이닝 10피안타 5실점에 그쳤다.

1회말 시작부터 정은원에 144km 직구를 던졌으나 우월 솔로홈런을 맞은 김원중은 제라드 호잉에 중전 안타와 2루 도루를 내주면서 득점권 위기를 맞았으나 이성열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겨우 이닝을 마쳤다.

하위타선을 만난 2회에는 아쉬움이 더 컸다. 장진혁에 우전 안타를 맞은 김원중은 폭투로 인한 2루 진루를 막지 못했고 최재훈도 볼넷으로 내보냈다. 변우혁에 좌중간 안타까지 맞아 1사 만루. 결국 정은원에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1점을 허용한 김원중은 강경학에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또 1점을 내줬다. 호잉의 타구는 2루수 김동한의 글러브를 외면하고 우전 적시타로 이어져 1-4 리드를 헌납했다.

3회말 2사 1,3루 위기에서는 변우혁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친 김원중은 4회말 강경학에 좌전 안타를 맞은 뒤 또 폭투로 인한 2루 진루를 허용하고 결국 김태균에 중전 적시타를 맞고 이날 경기의 5번째 실점을 하고 말았다.

140km 후반대의 구속은 여전했지만 제구력이 문제였다. 주무기인 포크볼 역시 제구력이 잘 이뤄지지 않아 폭투를 두 차례 범하기도 했다. 롯데가 2-5로 뒤진 6회말 교체된 김원중은 시즌 5승 달성에 실패했다.

[김원중.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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