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윌슨의 타순은 어디? 양상문 감독의 구상 들어보니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양상문 롯데 감독이 새 외국인타자 제이콥 윌슨(29)의 타순 운용에 관한 계획을 전했다.

윌슨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지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와의 시즌 9차전에 앞서 롯데 선수단에 합류했다. 지난 주말 사직에서 훈련을 소화한 그는 일본으로 건너가 취업비자를 받고 이날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고속열차로 대전까지 초고속으로 이동했다.

양상문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윌슨은 스타팅 출전을 하지 않는다. 찬스가 걸리면 대타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향후 롯데 라인업에서 윌슨의 위치는 어디일까. "연습하는 것을 봐서는 파워와 정확도 모두 나쁘지 않아 보인다"라는 양 감독은 "3번 또는 5번 타순을 맡기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기존 타자들의 타순 역시 영향을 미친다. "전준우는 3번을 칠 수도, 5번을 칠 수도 있다"는 양 감독은 "손아섭이 2번 타순으로 갈지 아니면 6번 타순으로 이동해 상대에게 위압감을 주는 게 나을지 고려 중이다"라면서 "강한 2번 이야기를 하지만 현재 2번 타순에서 작전 수행 능력을 통한 연결이 괜찮다"라고 구상을 드러냈다.

[윌슨.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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