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저변 넓힐 것" AFC, 장유영 부산·경상도 지부장 임명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거제 왕호 MMA’의 장유영 관장이 AFC(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 부산, 경상도 지역 지부장으로 임명됐다.

AFC는 19일 AFC 단체 사무실에서 장유영 관장의 부산, 경상도 지역 지부장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에서는 박호준 대표의 부대표 임명장 전달식과 사진 촬영 등이 진행됐다.

장유영 지부장은 1997년 경남 거제시에 격투기 체육관을 오픈해 선수를 육성했다. 2000년대 초반 한국 이종격투기 시절부터 한국 최초 아마추어 이종격투기 대회인 KPW를 비롯해 다양한 대회에 선수들을 출전시켰고, 스스로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AFC는 부산, 경상도 지역 지부장으로 장유영 관장을 임명, AFC 아마추어 및 히어로 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장유영 지부장은 “AFC 박호준 대표님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 지역에서 좋은 선수를 많이 발굴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예정이다. 또한 외국 단체들과도 협력해 선수들이 많은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역에서도 넘버링 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호준 대표는 “경남지역 아마추어 리그와 엔젤스 히어로즈 프로 대회를 통해 지역 별 최고의 스타를 찾아내 AFC 무대에서 선보일 것이다. 장유영 지부장과 한가족이 돼 기쁘다. 함께 성장하며 국내 격투기계의 저변을 넓힐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AFC는 부산, 경남권 지부장을 임명함에 따라 AFC 최초로 지역을 기반으로 한 아마추어 대회와 히어로즈 MMA 세미프로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지역에 있는 선수들이 보다 많이 실력을 겨루고, 넘버링 대회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또한 AFC는 최근 중국 격투기 단체 MMC와 협약을 진행했다. 오는 10월 제주도에서 AFC 13을 합동 개최할 예정이다. 티켓 판매 수익금은 희귀난치병 환아와 저소득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전달된다.

[장유영 지부장(우). 사진 = A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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