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방산 4사와 함께하는 '호국보훈의 날' 행사 실시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화 이글스는 오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한화 방산 4개사와 공동으로 '호국보훈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한화 방산 계열사와 함께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의 영예로운 뜻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마련했다.

이날 한화를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등 한화 방산 4개사와 한화 이글스는 국군 장병을 비롯해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등 1,000여명을 구장에 무료 초청하여 야구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한화 방산 4개사를 대표해 한화 윤경식 전무가 대전지방보훈청에 2,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그라운드에서는 경기에 앞서 육군본부 및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호국보훈 의식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진행된다. 협약식에는 한화 이글스 박정규 대표이사와 육군본부 인사사령관 박동철 소장,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관형 회장이 참석한다. 한화 이글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군 복무 중 순직하거나 다친 장병과 그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육군이 운영하는 기금 사업인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을 함께 홍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또, 호국보훈의 달을 기리고자 목함지뢰 상이자인 김정원 중사가 시구를, 군 월급을 꾸준히 모아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에 기부한 안정근 상병이 시타에 나서며, 육군 성악병들이 애국가를 제창한다.

한화 이글스 선수단은 이날 육군을 모티프로 제작한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이 유니폼은 오는 28일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한차례 더 착용한 뒤 육군본부에 기증돼 자선행사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그 수익금은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으로 쓰이게 된다.

한화 이글스와 한화 방산 4개사는 앞으로도 매년 6월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호국보훈의 날 행사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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