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결장’ 탬파베이, 1위 싸움 중인 양키스에 역전패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탬파베이가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가운데, 최지만(탬파베이)은 결장했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3-6으로 역전패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탬파베이는 2연패에 빠졌고, 1위 양키스와의 승차는 2.5경기로 벌어졌다.

탬파베이는 구원 등판한 차즈 로가 ⅔이닝 5피안타 2탈삼진 3실점(3자책)에 그쳐 패전투수가 됐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최지만은 끝내 투입되지 않았다.

1회말 1사 1, 3루서 게리 산체스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 선취득점을 내준 탬파베이는 2회초부터 반격을 펼쳤다. 1사 1, 2루서 마이크 주니노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것. 탬파베이는 이어 3회초 1사 2루서 나온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1타점 적시타를 더해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구원투수 라이언 야브로의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리드를 이어가던 탬파베이는 5회말 위기를 맞았다. 1사 상황서 야브로를 차즈 로로 교체한 게 악수가 됐다. 글레이버 토레스-카메론 메이빈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1사 1, 2루에 몰린 탬파베이는 디제이 르메휴-루크 보이트에게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허용, 주도권을 넘겨줬다.

2사 1, 2루서 산체스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맞아 2-4로 뒤처진 탬파베이는 7회초 트래비스 다노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1점차로 추격, 경기 막판 뒤집기도 노릴 법한 흐름이었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7회말 카메론 메이빈에게 솔로홈런을 내줘 기세가 꺾였고, 8회말에는 에드윈 엔카나시온에게도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3점차로 뒤처진 탬파베이는 9회초 아롤디스 채프먼과의 맞대결서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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