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G 연속 안타 마침표…텍사스 3-10 완패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의 연속 안타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 4경기 연속 안타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만, 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은 이어갔다. 타율은 .285에서 .281로 하락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3루수 플라이에 그친 추신수는 텍사스가 0-5로 뒤진 3회말 1사 1루서 2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잭 플래삭과의 재대결에서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1-7로 뒤진 6회말 선두타자로 3번째 타석을 맞았다. 추신수는 플래삭을 상대로 다시 풀카운트 승부를 이어갔고, 볼넷을 얻어냈다. 하지만 데니 산타나가 루킹 삼진을 당한데 이어 엘비스 앤드루스는 병살타에 그쳐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1-10으로 뒤처진 8회말 무사 1, 2루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구원 등판한 올리버 페레즈. 추신수는 볼카운트 2-1에서 페레즈의 3구를 노렸지만, 1루수 직선타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타구가 빨랐던 탓에 추신수가 라인드라이브에 그친데 이어 2루 주자까지 아웃됐다. 추신수가 이날 소화한 마지막 타석이었다.

텍사스 역시 완패를 당했다. 텍사스는 선발투수 아드리안 샘슨이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3자책)에 그치는 등 마운드가 난조를 보여 3-10으로 패했다. 텍사스는 윌리 칼훈이 9회말 투런홈런을 터뜨렸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2연승에 실패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텍사스의 시즌 전적은 39승 34패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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