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의 3루타’ 강정호, 2G 연속 적시타…타율 .153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강정호(피츠버그)가 2경기 연속 장타 및 적시타 행진을 이어갔다.

강정호는 19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2019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7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2경기 연속 적시타 및 장타 행진을 이어간 강정호의 타율은 .148에서 .153로 상승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1-0으로 앞선 2회말 1사 2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강정호는 다니엘 노리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아쉬움 속에 첫 타석을 마쳤던 강정호는 2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었다. 피츠버그가 1-4로 뒤진 5회말 무사 1루 상황. 노리스와 재대결한 강정호는 볼카운트 0-1에서 2구를 공략, 중견수 방면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중견수 제이코비 존스가 다이빙캐치를 시도, 놓친 타구를 처리하기까지 시간이 지체됐다. 강정호는 그 사이 과감하게 3루까지 노렸고,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3번째 3루타를 만들어냈다. 지난 2015년 7월 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1,447일만의 3루타였다. 강정호는 이어 나온 케빈 뉴먼의 안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강정호는 7회말 1사 상황서 3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강정호는 볼카운트 2-1에서 빅터 알칸타라의 4구를 노렸고, 이는 투수 방면으로 향하는 땅볼이 됐다. 하지만 알칸타라가 악송구를 범해 1루수가 공을 놓쳤고, 강정호는 2루까지 안착했다. 강정호는 대타 콜린 모란의 적시타에 힘입어 득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4번째 타석에서도 1루를 밟았다. 8회말 1사 1루서 타석을 맞이한 강정호는 조 히메네즈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하지만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4-5로 패,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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