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7승-최형우 역전 3점포' KIA, SK 꺾고 2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IA가 SK에 역전승하며 연패를 끊었다.

KIA 타이거즈는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최형우의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29승 1무 41패. 반면 SK는 3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47승 1무 24패가 됐다.

초반 분위기는 SK쪽이었다. SK는 1회초 김강민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3루에서 최정이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점차 리드를 이어가던 SK는 4회 추가점을 올렸다. 2사 이후 정의윤의 좌전안타에 이은 이재원의 좌월 2루타로 2-0을 만들었다.

4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KIA는 5회 단번에 경기를 뒤집었다. 2사 이후 이명기의 안타와 도루로 득점권을 만든 뒤 김주찬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흐름을 이어갔다. 프레스턴 터커의 내야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최형우가 박종훈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KIA의 승리에는 5회 빅 이닝 한 번이면 충분했다. KIA는 선발 양현종에 이어 전상현, 문경찬을 투입해 승리를 완성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 호투 속 시즌 7승(7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빛났다. 최형우는 역전 3점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또 이명기와 김주찬, 류승현도 나란히 멀티히트를 신고했다.

SK 선발 박종훈은 5이닝 8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4실점 투구 속 시즌 4패(3승)째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2안타 1타점, 김강민이 2안타 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IA 양현종(첫 번째 사진), 최형우(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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