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범호, 전격 은퇴 선언… "성장하는 후배와 팀 미래 위해"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범호가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이범호가 은퇴를 선언했다"라고 18일 밝혔다.

KIA는 "이범호는 최근 구단과의 면담을 통해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구단은 이범호의 뜻을 받아 들여 이같이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KIA는 이범호와 향후 진로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범호는 "많은 고민 끝에 성장하는 후배들과 팀의 미래를 위해 선수 생활을 마치기로 결심했다"면서 "향후 지도자로서 후배들과 함께 즐겁고 멋진 야구를 해보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범호의 은퇴식은 오는 7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에 거행될 예정이다.

은퇴식 행사 내용은 추후 공개할 방침이다.

[은퇴를 선언한 이범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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