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스포츠, "베트남 영웅 박항서 감독, 계약 연장 유력"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베트남의 ‘국민 영웅’ 박항서 감독이 계약 연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폭스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계약을 연장할 것”이라며 “베트남축구협회와 협상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근 베트남에서 열린 팬 미팅에 참석한 박항서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국민들에게 많은 사람을 받았다. 그래서 더 많은 책임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 과정이 복잡하다. 대리인이 베트남축구협회와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2017년 9월 베트남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A대표팀과 23세 이하 대표팀을 동시에 맡았다.

그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비록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2019 아시안컵 8강, 스즈키컵 우승 등 베트남 축구 황금기를 이끌었다.

베트남축구협회도 박항서 감독과 계약 연장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 멀게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지휘봉을 맡길 계획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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