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에 격분’ 마차도, 1G 출전정지·벌금…항소 절차 밟는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했던 매니 마차도(27·샌디에이고)가 1경기 출전정지 및 벌금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항소를 제기, 재심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정상 출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마차도가 MLB 사무국의 징계에 대한 항소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마차도는 재심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마차도는 지난 16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 도중 판정에 격분한 바 있다. 5회초 1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마차도는 볼카운트 1-2에서 헤르만 마르케스가 바깥쪽으로 던진 5구가 스트라이크로 판정돼 루킹 삼진을 당했다.

마차도는 삼진을 당한 직후 주심에게 불만을 표출했고, 주심은 곧바로 마차도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이에 격분한 마차도는 주심에게 보다 거칠게 항의했고, 헬멧과 방망이를 그라운드에 집어던지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마차도에게 1경기 출전정지와 벌금 징계를 내렸다. 구체적인 벌금은 밝혀지지 않았다.

항소를 제기, 18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 출전이 가능해진 마차도는 3번타자(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LA 다저스에서 2018시즌을 마친 후 FA 자격을 취득한 마차도는 샌디에이고와 10년 3억 달러(약 3,559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액수에 계약을 맺었다. 마차도는 올 시즌 70경기에 출전, 타율 .261(261타수 68안타) 13홈런 39타점을 기록했다.

[매니 마차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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