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복귀' 설리, 에프엑스 떠났던 이유는? "그 옷이 안 맞았다"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이자 배우인 설리가 솔로 앨범 발매 소식을 알린 가운데,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설리가 오는 6월 29일 싱글 앨범 '고블린 (Goblin)'을 발매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설리는 지난 2015년 8월 그룹 에프엑스 탈퇴 이후 배우로의 전향을 예고했기에 음반 발매 계획은 다소 갑작스러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설리는 지난 2018년 네이버 V LIVE를 통해 방송된 예능 '진리상점'을 통해 그룹 에프엑스의 탈퇴를 언급했다. 설리는 "어렸을 때부터 활동하다 보니 나를 어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었다. 짐이 너무 많고 무서웠던 적이 많았다. 시키는 건 다 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설리는 "어느 순간부터 '내가 이걸 왜하고 있지? 왜 해야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랑은 그 옷이 안 맞았던 것 같다. 세상에 혼자 덩그러니 남겨진 기분이 들었다"라며 심경을 고백한 바 있다.

한편 설리는 오는 29일 오후 6시 서울 삼성동에서 팬들과 함께 만나 타이틀곡 '고블린'의 무대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네이버 V라이브 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