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안방 초강세, ESPN "34⅔이닝 동안 비자책"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4월 27일 피츠버그전서 홈런을 허용한 이후 34⅔이닝 동안 홈에서 자책점을 내주지 않았다."

류현진(LA 다저스)이 두 경기 연속 시즌 10승 및 통산 50승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다.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서 7이닝 7피안타 8탈삼진 2실점(비자책)했다.

2-2 동점에서 교체되면서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11일 LA 에인절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9승 1패 평균자책점 1.26. 그래도 류현진은 홈에서 강한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ESPN은 "류현진은 4월 27일 피츠버그전서 홈런을 허용한 이후 34.2이닝 동안 홈에서 자책점을 내주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홈에서 6승 평균자책점 0.87"이라고 덧붙였다. 원정에서도 7경기서 3승1패 평균자책점 1.74로 강하지만, 홈에선 더 강하다.

실제 류현진은 4월 27일 피츠버그와의 홈 경기서 3-1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 조쉬 벨에게 중월 솔로포를 내줬다. 이후 5~7회에 실점하지 않았다. 이후 5월 8일 애틀란타전 완투완봉승, 5월 13일 워싱턴전 8이닝 무실점, 5월 31일 뉴욕 메츠전 7⅔이닝 무실점, 그리고 이날 7이닝 비자책(2실점)까지. 홈 경기 34⅔이닝 연속 비자책인 셈이다.

류현진은 22일 콜로라도를 상대로 시즌 10승 및 개인통산 50승에 다시 도전한다. 역시 홈 경기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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