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CAF2019', 개막작 '레드슈즈'→경쟁작 '언더독' 103편 상영 [종합]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SICAF2019'가 다양한 작품을 상영, 여러 콘텐츠들로 국내외 애니메이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17일 오전 서울 시민청에서 열린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 2019)에는 서울국제만화애메이션페스티벌조직위원회와 (재)서울산업진흥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세계 만화·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축제가 시작된다. 서울시는 7월 15일부터 21일까지, 국제콘텐츠마켓,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서울상상산업포럼을 개최한다.

주최 측은 "7월 15일에는 밀레니엄 서울힐튼에서 국제콘텐츠마켓이 시작되고, 17일에는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서울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 개막되며 서울상상산업포럼은 19일부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 나눔관에서 진행된다"라고 전했다. 올해 영화제는 93개국 2,565편의 작품이 출품, 경쟁한 SICAF2019 영화제에서는 다양성과 작품을 고루 갖춘 28개국 103편의 작품이 영화제 기간 동안 관객과 만난다.

영화제의 개막작으로는 2019년도 한국 최고의 3D 애니메이션 화제작 '레드슈즈'가 선정되어 국내 최초로 상영될 예정이다. 빨간 구두를 신고 180도 변해버린 '레드슈즈'와 억울한 저주에 걸려 초록 난쟁이가 되어버린 꽃보다 일곱 왕자의 모험을 담은 작품이다. 홍성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클로이 모레츠가 스노우 화이트 목소리 역으로 열연한다.

또, 초청상영작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헬로카봇, '띠띠뽀띠띠뽀', '꼬마버스 타요', '독도수비대강치', 명작을 통해 추억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빨간머리 앤', 인권에 대한 문제의식을 엿볼 수 있는 '페르세 폴리스' 등 총 28편이 상영 예정이다.

초대전으로는 '청년사업가 김대중 展(전)'에서 '김대중'을 상영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청년사업가 시절의 이야기를 토대로 역사적 인물을 활용한 웹툰을 기획해 전시한다. 주최 측은 "정치적 이야기보다는 사람에 중점을 맞췄다"라고 말했다.

만화·애니메이션 전시도 진행된다. 특별전, 기획전, 초대전으로 구성되며 웹툰 작가 토크쇼, 코스프레 퍼포먼스, 만화애니메이션 관련 단체, 기업 부스 등으로 관람객들에게 다양하고 재밌는 콘텐츠를 선사한다. 부대행사로는 애니메이션계에서 활발한 활동 중인 마스터들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마스터클래스, 애니메이션 팬들을 위한 성우데이, 싱어롱 등 만화, 애니메이션 마니아와 가족,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관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경쟁작은 '모튼선장과 거미여왕'(감독 카스파 얀시스), '레이스타임'(감독 브누아 고부), '뚝딱뚝딱 마법의 세계나라'(감독 미구엘 앙헬 우리에가스), '더 타워'(감독 매츠 그로루드), '언더독'(감독 오성윤 이춘백)이 올랐다.

'SICAF2019'는 1995년 만화와 애니메이션 업계 관계자들이 중심이 되어 만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 축제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영화제다. 국제 애니메이션 필름협회의 공식 페스티벌로 인증받아 2007년부터 세계 5대 애니메이션 영화제에 등극, 현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만화·애니메이션 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한편, 올해 SICAF는 혁신적인 변화를 주제로,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코엑스 A4홀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영화제 티켓은 네이버,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상영된다.

[사진 =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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