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전 남친 10년 전 실종됐다” 소문, 과연 진실은?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전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고유정(36)과 관련해 각종 추측성 소문이 퍼졌지만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터넷을 중심으로 ‘고유정 전 남자친구 실종설’이 돌았다. 고유정의 대학 시절 남자친구가 10여년 전 행방이 묘연해졌고, 대학 동창들도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는 허위로 드러났다. 제주지방경찰청은 고유정이 졸업한 학과 출신 남성과, 2001년부터 2017년까지 남성 실종자를 전수조사한 결과 고유정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내용은 없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고유정은 화학과 전공으로 뼛조각 DNA를 훼손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건 것도 거짓 정보로 판명됐다.

고유정 출신 대학은 "고유정이 화학과 출신이란 일부 언론 보도는 잘못됐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의 의붓아들이 지난 3월 의문사한 사건에 대해서도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사진 = KBS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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