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환 3승-손아섭 4안타' 롯데, KIA 꺾고 2연승 반등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롯데가 2연승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롯데 자이언츠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10-5로 승리했다.

롯데는 2연승을 달리며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25승 1무 44패. 반면 2연패에 빠진 KIA는 28승 1무 41패가 됐다.

롯데가 1회부터 민병헌-정훈(2루타)의 연속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정훈의 도루와 이대호의 볼넷으로 찬스가 계속됐고, 손아섭이 1타점 내야땅볼을 기록했다.

민병헌과 전준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3회 2사 1, 2루에선 손아섭의 적시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더 뽑았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선 나종덕이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고, 6회 민병헌까지 솔로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7회부터 잠시 주춤했다. 7회초 1사 만루서 대타 나지완의 밀어내기 볼넷과 이명기의 희생플라이로 2실점한 뒤 8회 1사 후 최형우(2루타)-류승현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그러나 8회말 1사 1루서 상대 실책과 전준우, 손아섭, 한동희의 적시타를 묶어 대거 4점을 뽑고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9회 대타 백용환에게 투런포를 맞았지만 승리에는 지장이 없었다.

롯데 선발투수 장시환은 6⅓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6패)째를 올렸다. 이어 진명호-고효준-손승락-구승민이 뒤를 책임. 타선에서는 손아섭이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폭발했다.

반면 KIA 선발투수 이민우는 3이닝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류승현이 3안타로 분전했다.

롯데는 하루 휴식을 가진 뒤 18일부터 대전에서 한화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KIA는 홈에서 SK를 상대한다.

[장시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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