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막았다' 키움 오주원 "팀의 미래 위해 조상우가 마무리해야"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키움의 뒷문을 베테랑 좌완투수 오주원(34)이 사수하고 있다.

오주원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와의 시즌 9차전에서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오주원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고 키움은 9-6으로 승리, 한화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어깨 통증이 있는 조상우를 대신해 마무리투수를 맡고 있는 오주원은 이번 한 주에만 세이브 3개를 수확했다. 주간 성적은 1승 3세이브 평균자책점 0.00.

경기 후 오주원은 "보직이 바뀌기 전부터 최근 페이스가 계속 좋았다. 그래서 결과도 좋게 나오는 것 같다. 현재 (조)상우가 빠져 있는데 나 뿐 아니라 그 자리를 김상수나 다른 불펜 투수들이 잘 메워주고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팀의 미래를 위해 상우가 마무리 역할을 해줘야 한다. 치료를 빨리 받고 건강한 모습 복귀했으면 좋겠고 나도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오주원.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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